Efforce: 워즈니악 없는 워즈니악코인?
셀럽코인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ntroduction
코인마켓캡에서 “최근 상장한 코인” 목록을 보면 반은 ~Swap, 반은 ~Finance입니다. DeFi 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을 뚫고 화제성 1위를 잠시 차지했던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워즈니악 코인”으로 유명세를 끌고 있는 Efforce(티커: WOZX, ERC-20 토큰)입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스티브 워즈니악의 얼굴 사진이 전면을 장식하고 있고요. 옆에는 멋진 문구로 “True innovation is one that improves people’s lives" 라고 썼습니다. 한편, 마케팅 캠페인을 보면, 이들은 HBTC라는 거래소에 상장 직후 14배 수익률이 났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Project Lead의 인터뷰를 빌어 “지금 우리 토큰을 구매하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합니다.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두가지 생기는데요. 1.혁신기술일까? 2.토큰 이코토믹스가 우수할까? 단답은 둘 다 No 입니다. 실상은 이태리 기반 어느 에너지 원가절감 컨설팅 업체가 몰타에 설립한 자금조달 캠페인 목적 회사인데요. 2017년 ICO 붐 당시 백서 하나로 출사표를 던지고, 사라져간 수 많은 프로젝트가 떠오르는 것은 기분탓일까요. Efforce의 현주소를 정리했습니다.
그림1. Efforce 백서 첫페이지 전면을 장식하는 스티브 워즈니악의 얼굴
자료: Efforce
혁신 블록체인 기술…은 안보인다
Efforce 토큰은 ERC-20 토큰입니다.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프로젝트라는 뜻인데요. 토큰 세일즈와 토큰 이코노미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토큰 세일즈는 프라이빗 라운드를 초도 진행했다고 밝힙니다. 세부 세일즈 Spec(판매가, 락업 기간 등) 은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합니다. 2018~9년에 본격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12월 1일에 상장발표를 낸뒤 이틀후인 3일에 IEO식으로 HBTC라는 거래소에 상장습니다. 다음은 곧 빗썸 글로벌에 상장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총 발행 물량은 10억개입니다. 현재 유통 물량은 2천2백만여개(2.2%), 투자주체별로 일정 물량이 계속 풀리는 구조입니다. 12월 18일 기준 24시간 거래량 6천6백만달러, 시총은 4천7백만달러로 집계됩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8천만달러 유치를 받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규모르 수 배 뛰어넘는 자금 순유입은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믹스는 초안만 나와 있고, 원론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데요. 플랫폼 참여자의 성격, 스마트 컨트랙트의 러프한 구성 요소를 가이드라인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러프하게 정리되어 있어 내용 파악이 쉽지 않은데요.
그림2. 서술형으로 풀어 써놓은 스마트 컨트랙트 구성요소 가이드라인
그림3. 스테이블코인과 Efforce 코인의 토큰 구조를 정리한 표
다소 뜬금없이 스테이블 코인의 활용을 언급하는 등, 아직 세부적으로 정립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비즈니스 구조: AitherCO2라는 회사의 신사업 프로젝트로 요약
프로젝트 특성상 국책 업체 혹은 대규모 인프라 업체 파트너십이 필요해 보이는데, 아직 관련 내용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한편, 로드맵 초창기 내용을 보면, Efforce의 배경에 있는 에너지 절감 컨설팅 업체가 기존 진행하던 프로젝트로 구성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정리해보면, 현재 모습으로서는 동사 단독으로, 다분히 아이디어 중심으로 진행하는 자금조달 프로젝트라고 정리됩니다.
그림4. 결국 플랫폼 초기 모습은 AitherCO2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창구
결언
테슬라로 대표되는 최근 주식시장의 트렌드는 PDR(Price to Dream Ratio)라고 합니다. 어느때보다 기업가정신과 큰 비전이 화제를 끌 수 있는 시기인데요. 2017년 ICO 붐을 되돌아보면, 단순한 POC로 사라져간 수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Efforce는 단순히 셀럽 코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점 외에 구체적 비즈니스 구조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